교황 베네딕트의 장례식과 충격적인 비밀을 밝힐 책에 관해

2024. 1. 25. 22:51해외뉴스

이미지출처 : 네이버뉴스

 

바티칸 시국에서 은퇴한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세상을 떠났다.

본명 요셉 라칭거인 그는 95세의 나이로 작년 12월 31일에 사망했다. 이로써 그는 600년 만에 은퇴한 첫 교황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생존 중인 현직 교황 프란치스코가 주관한 특별한 장례 미사가 열렸다.

 

이번 목요일, 바티칸에서는 베네딕트의 생애에 대한 공식 설명이 발표되었다. 이는 라틴어로 작성된 짧은 문서로, 베네딕트의 관 안에 담긴 금속 실린더에 넣어 밀봉되었다. 그의 교황 재임 기간 동안 만들어진 동전, 메달, 그리고 목도리도 함께 묻혔다.

 

하지만 이런 공식 설명만으로는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려웠다. 베네딕트의 오랜 비서였던 조르지오 갠스바인 대주교가 특별한 회고록을 발간했다. '진실만을 말하다: 교황 베네딕트 16세와 함께한 나의 삶'이라는 책은 베네딕트 교황의 사임과 관련된 여러 논란적인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66세인 갠스바인 대주교는 거의 30년간 베네딕트의 비서로 일했으며, 베네딕트가 교황직에서 은퇴하려는 시기에 대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갠스바인은 베네딕트의 개인 서신을 유출한 '바티리크스' 스캔들, 성직자 성 학대 사건, 그리고 1983년에 실종된 바티칸 직원의 15세 딸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에 대한 미스터리도 다룬다고 밝혔다.

 

갠스바인은 이 책을 통해 교황 베네딕트의 교황직에서 겪은 순간들, 그의 생애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이야기하며, 교황 직에서 물러난 후 베네딕트가 유지한 비밀과 스캔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한다.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조직 중 하나인 교황청의 내부 작동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갠스바인 대주교는  "평온한 교황직을 기대하는 사람은 잘못된 생각을 한 것입니다."이렇게 말했다.

 책을 통해 우리는 교황 베네딕트의 삶과 그가 교황으로서 겪었던 일들, 그리고 그의 은퇴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며 베네딕트 교황의 은퇴와 그 이후의 생활, 그의 삶에 쌓인 역경과 갈등, 그리고 교황청 내부의 미스터리한 일들에 대한 이 책은 베네딕트 16세가 남긴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