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신부, 아동 포르노 혐의로 37개월 징역 선고"

2024. 2. 23. 16:21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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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이스턴 연방법원에서 로마 가톨릭 신부인 윌리엄 맥캔들리스 목사(57세)에게 아동 포르노 혐의로 37개월의 징역이 선고되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은 맥캔들리스 신부가 해외에서 아동 포르노 이미지를 수집한 후 이를 미국으로 가져온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그는 여러 음란물 페이지를 방문하면서 수천 건의 음란물을 모은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에는 어린 아동들을 포함한 항목도 있었다.

 

맥캔들리스 신부는 이전에 드세일즈 대학교에서 상담사로 근무했으나, 이 사건으로 학교에서는 해고되었다. 이에 대한 유죄 인정은 작년에 이미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37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법정에서는 맥캔들리스 신부가 이전에 명예로운 복무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악이 있다고 평가했다. 변호사는 '사제복 입은 악마'로 묘사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검찰은 맥캔들리스 신부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잠적하는 법', '사라지는' 방법, '클라우드에서 항목을 삭제하는 방법'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맥캔들리스 신부는 석방된 후에도 성직을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범죄자 명단에 등록되고 18세 미만 아동과의 접촉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 친구, 수도회, 지지자들에게 사과하고, 법적 비용을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다이아몬드스타인 변호사는 맥캔들리스 신부의 신념이 크게 훼손되었으며, 이로써 성직을 계속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