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국제적 소외: 현실과 도전

2024. 3. 29. 13:05해외뉴스

이미지출처 :  바티칸시국의 중심인 성베드로광장 전경. /Pixabay

마르코 폴리티 베테랑 이탈리아 기자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 사회에서 소외되고 무시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폴리티는 이러한 상황이 바티칸의 외교가 경험한 적이 없는 전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폴리티는 교황의 최근 우크라이나에서의 휴전 촉구가 무시당하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영국, 미국, 중국 등 다수의 국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푸틴은 바티칸을 협상의 유효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중국의 시진핑도 교황청의 입장을 내부 정치적 이유로 강조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바티칸의 외교적 역할에 대한 새로운 도전임을 시사한다. 폴리티는 바티칸의 외교가 이전에는 중재나 조정의 역할을 수행해온 바 있으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그런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 사회 정의, 환경 보호 등의 문제에 대한 호소를 지속하고 있으나, 그의 목소리가 실제로는 무시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의 메시지가 진보적인 원인의 메아리로 여겨져 무시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에 대한 존중과 주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 사회는 바티칸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교황의 메시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