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개신교는 종교의 탈을 사이비 민적 민낯을 보인다.

야홍홍 2025. 1. 18. 09:58

출처 : 뉴스앤조이

 

종교의 본질을 되찾아야 할 때, 비극 앞에서의 책임을 다하는 태도

국가적 비극은 단순한 슬픔의 순간을 넘어, 사회가 하나로 뭉쳐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10.29 참사, 제주항공 참사 등은 우리 사회가 겪은 큰 비극들이었고, 이런 시점에서 종교는 위로와 연대를 제공하며 국민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의 발언과 행동은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고, 그 결과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종교의 본질을 왜곡하는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신학적 도구로 삼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일부 목회자들은 참사의 책임을 국가 시스템이나 구조적 문제 대신 희생자와 국민에게 전가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라가 침몰하려 하니 학생들을 침몰시켜 경고를 준 것”이라는 발언은, 그야말로 신학적 도구로 비극을 해석하려는 시도로, 국민들의 슬픔을 위로하기는커녕 더욱 큰 갈등과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종교 지도자로서의 최소한의 공감과 책임감을 보여야 할 시점에서, 이러한 발언은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태원 참사에서 희생자를 비난하는 발언

이태원 참사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 전도사는 “젊은 사람들이 귀신과 함께 놀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발언하며, 희생자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핼러윈을 “귀신과 인신공양의 산물”이라고 규정하며 참사를 문화적 타락과 연결시키려는 시도는, 참사의 본질을 왜곡하고 희생자들의 아픔을 조롱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비극의 책임을 묻는 데 필요한 연대감을 훼손한 발언이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무책임한 해석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며 비극을 초자연적 사건으로 해석하려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발언자는 “좌파 문화와 주사파 문화가 대한민국을 잠식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참사를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 했습니다. 사고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며, 이런 발언은 국민들의 공감을 깨뜨리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종교 지도자의 역할, 그 본질을 되찾아야

이 모든 발언과 행동은 종교적 공공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적 비극을 정당화하거나 신학적 왜곡으로 포장하려는 시도로 비춰졌습니다. 종교 지도자는 국민적 아픔을 치유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은 비극을 신학적 수단으로 전락시키며, 희생자와 국민을 조롱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더 이상 단순한 “실수”나 “해석의 차이”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국민적 비극 앞에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며, 종교가 공적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사이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개신교의 본래 목적은 사랑과 연대, 치유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일부 지도자들이 보인 행동은 본래의 종교적 사명을 상실한 채, 사이비로서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혼란을 끝내고 종교의 진정성을 회복해야

이제는 이러한 혼란을 끝내고, 종교의 진정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적 비극을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삼는 종교는 더 이상 종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이비일 뿐이며, 사회적 신뢰를 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진정성을 가진 종교와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는 행태는 반드시 비판받아야 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요구됩니다.